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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2/03 이드, 에고, 슈퍼에고 (3)
  2. 2009/08/05 소주는 스타카토
  3. 2009/05/23 나는...
이상한 게 말이야.

다른 것들은 모두 이상 쪽으로 가는데
미술만큼은 이드(ID)쪽으로 회귀해.

왜, 프로이트 형이 말했잖아. 이드, 에고, 슈퍼에고.

예를 들면,
MB 횽아가 전 국토를 삽으로 평정하겠다고
웃통 까고 강바닥 뒤집어 엎는건 이드

정색을 하며 
세종시는 자긴 잘 몰랐고 정치 초년병이라 오케이 한거다는 에고

어린이날 놀러온 아이들과 뽀뽀하며
완전 자상한 할아버지 흉내 내는 건 슈퍼에고....


르네상스 시대의 화가 횽아들은 말이지.
최대한 현실의 이미지를 아름답게 왜곡해서 그렸어.

물론, ‘그럴듯함’이 빠지면 안되지.

르누아르 횽아,
다빈치 횽아,
뭐 등등...

보면 딱, “아, 시발, 존나 아름답구나” 하잖아.


그러다 모네 본좌가 딱 나오는거야.

니들 눈까리에 보이는 게 보이는 게 아니다 하면서 말이지.

현실이 a1, a2, a3..... 졸래 관점에 따라 바뀐다고 그림으로 말해.

급존경 감이야.


거기에 달리 같은 양반이 등장하면서
미술이 이제 막 가지.

막가자는 거지요?

사실, 이말은

노통이 검사들한테

“막하자는 거지요?”

를 조선일보가 왜곡한 거잖아.

이 이야기를 왜 하냐고?


현실은 내 이념의 상자를 어떻게 꺼내냐에 따라 다른거거든.

위에 봤던 모네형 그림처럼

똑같은 사물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졸 달라진다니까.


1991년도에 처음으로 케텔을 썼어. 그러다 93년도에 피씨-서브로 옮긴건
순전히 모자이크란 최초의 웹브라우저 때문이었지.

그 때 피씨-서브에서 AOL(아메리카온라인) 접속하는 비용이
국제전화에 1/10정도였거든, 올레.

모자이크가 왜 모자이크냐면
사진 한 장을 받을 때
처음 사진은 까맣거나 빨개.
그러나 한 몇분 지나면 이게 4분할 되면서
빨노파깜, 이렇게 색이 분할되지.

그리고 또 한 몇분지나면 이 4분할들이 다시 4분할, 4분할.....

이렇게 되면서 그림 한 장이 완성되는거야.

한 반나절이면 사진 한 장을 전송 받을 수 있어.

물론 19금.

후, 몬드리안 본좌 그림을 보면서
“시발, 저건 유치원생도 그리겠다”라고 생각한 횽아들은 반성해.

몬드리안은 저걸 80년 전에 이미 그려놓고

미래를 예견한거야.

이미지의 원초적인 상은 바로 저 몬드리안의 그림부터 시작해.


말이 좀 빗나갔는데... 어쨌든...


이드


에고


슈퍼에고



누군가의 욕망이 그림처럼 아름답게 나타났으면 좋겠어.


누군가의 이드가 현실이 될 때

어쩌면 우리는 지옥에 있을지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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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itop

잘봐, 골프, 탁구, 소주는 말이야, 스냅이 생명이야.

골프에서 후킹을 잘하는 사람은 100야드를 더 멀리 쳐, 현정화가 금메달을 딴건 서비스할 때의 안정적인 스냅 덕분이었어. 소주?

소주야말로 스냅이 중요해.


그녀의 손목을 잡고 소주잔을 쥐어줬다.

소주는 부드럽게 손목의 힘을 빼고 스타카토로 마시는거야. 딱딱, 끊어서...


자, 보자. 하나 둘, 스냅을 사용해서 목에 털고 딸깍, 딸깍 스타카토로...


그녀의 목구멍으로 다섯잔째 소주를 부어 넣는다.


아욱겨, 소주를 이렇게 마시는 법이 도대체 어디 있다고 그래요?


너, 선비가 왜 생겼는지 알아?

갑자기 왜요?

조선시대 때 말이야, 양반은 벼슬을 해야 양반이기도 하지만 아버지 할아버지가 양반이어도 양반이었지. 근데 벼슬을 못하는 양반, 거기에 돈도 없는 양반들은 어떻게 내가 양반인지 증명할 수가 없잖아. 그래서 격식을 만들고 질서를 세우고 자신을 억압하면서 체통을 만들었어. 그래야 양반과 상놈이 구별이 되거든. 그건 주도도 마찬가지였지. 주도만으로도 문, 서, 발, 체로 개인별 서가를 정리한 것도 있는걸.

근데요?

근데 주도는 말이지. 지킬수록 몸가짐도 흐트러지지 않고 정신도 말짱해지는 효과까지 있는거라. 이제와서 양반의 법도를 따를 필요는 없지만 주도는 쓸만해.

말은 청산유수야.

그러니까 다시 스냅을 이용해서 스타카토.

이렇게?


여덟잔이 넘어간 그녀의 홍채가 포커스 아웃 된다.


16세기만 해도 양반은 전체 인구의 2% 정도였어. 여기 술집에 앉아있는 모든 사람들 중에 진짜 양반은 한 명 정도, 많아야 두명 정도일걸.



그래서?



응, 자연으로 돌아가잔 이야기지. 상놈의 영혼이 빙의된 우리에게 그런 정조 따위는 사치야. 어쨌든 오빠 믿지?

이제 정조를 비롯한 모든 억압된 가치를 떨치고 분연하게 일어나자.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또 뜨잖냐?



근데 오빠, 나 마법...





소주 네병 삼겹살 3인분 맥주 2병.


기회비용은 저 별이 된다.


그래, 내일은 또 내일의 태양이 뜨지.







17년 후.




난데없이 초저녁에 아이를 재운 아내가 샤워를 한단다.


소주는 스타카토. 한 병을 두 번에 나눠 마신 후 애써 코를 골고 잠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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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itop
2009/05/23 10:37
노빠였다.

노무현을 사랑했다.

그리고 사랑한 만큼 증오했다.

근데, 이건 아니다.

이건 정말 아니다.

난 한국 정치의 희망을 버린다.

니들의 잘난 대한민국이 어디까지 가든 상관 없다.

니들의 주택대출, 아파트값, 그리고 니들의 주식이 더 중요한 거니까...

니들의 애들이 살아야할 정의 같은건 껌같은 거니까...

퉤.


그러길래 이양반아, 대연정도 할 배짱이면서 돈은 왜 받냐고... 마누라 단속은 왜 못하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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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it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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